코로나 바이러스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 요즘
부쩍 연약해진(?) 나의 체력을 보충할 떄라도 된듯
#구미대학교 컨설팅 8기 분들과 식사 자리가 잡혔어요
거의 한달에 한번정도 모이는 모임이라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약속 장소에 나갔어요
오늘의 모임 장소는 옥계 2공단쪽 냉삼집!
가게 이름도 재밋는
"오늘 밥무까 고기무까"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힘찬 걸음 했네요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곳 입구에 나즈막히 지라한 가게에는
처음 오는 가게 였지만 왠지 모를 정감이 느껴졌어요
주변에 많은 현대식 아파트에 남아있는 추억이 깃든 음식점 같은 느낌이랄까?
센스있는 가게 이름과는 상반된 외관이 눈길을 끌더라구요
가게 외관을 사진 찍으면서 느낀건데
정말 많은 메뉴를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동네에서 장사를 하다보면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니즈(needs)에 의해 메뉴가 조금씩
늘어난다고 하던데 딱 그런거 같더라구요 ㅎㅎ
가게에 들어가니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조용하더라구요
완전 전세낸 느낌으로 식사할 수 있었어요
테이블수 만해도 거의 20개 정도..
회사에 한 부서가 통채로 와서 회식을 해도 될거 같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 보니 신기했던것은
#삼겹살집 인데 국밥에 찜갈비, 돼지찌게 까지 하는 것이였어요
한곳에서 삼겹살 먹고 소주한잔 하고
마무리로 국밥에 해장까지 ...
한자리에서 원큐에 끝낼 수 있겠더라구요
메뉴편 옆에보면 #치킨 과 찜닭 메뉴도 있는데
이것도 여기서 다하시냐고 물었더니
근처에 옛날통닭집을 하나 더 운영하시고 계셔서
주문하시면 그곳에서 조리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여름철에는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러 여기 오셔서 치킨 시켜서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메뉴판을 보고 있는사이 우리 컨설팅 8기 분들이 모두 모여서
냉삼을 시켜서 굽기 시작했어요
불판에는 삼겹살 이외에도 김치랑 만두 콩나물과 팽이버섯등 다른 토핑도 많이 올라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특히 돼지 고기 기름에 튀겨지듯 익힌 냉동 만두가 저에겐 별미였어요 ㅎㅎ
기름기가 자글자글한 삼겹살이 익어지는걸 기다리며함꼐 나온 홍합탕을 잠시 먹어보기로 했어요
함꼐나온 홍합탕은 칼칼하니 삼겹살을 많이 먹어서 느끼한 속을 달래주려고 나온듯
시원했어요 공짜로 제공되는 홍합탕을 보면 냉동홍합을 쓰는 집이 많은데
사진에서 보이듯 큼지막하고 알이 튼실한 홍합이라 그런지 더욱
시원하고 좋았어요
고기와 함꼐 곁들여 먹는 음식들에도 조금의 특이점이 있었는데
명이나물인줄 알았던 것은 깻잎조림!
깻잎만의 향이 담겨 있어서 고기맛이 깔끔해 지고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거 같았어요
고기랑 깻잎이 잘어울리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까 이하설명은 생략!
쌈야채도 기본 상추와 깻잎 이외에도 쑥갓이나 노란 배추등 다양하게
나왔어요 야채에 쌈싸먹는 스타일인 저는 쌈야채가 다양하게 나와서 더욱 맛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개 고기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겉절이에 이것저것 함께 집어 들고 한입!
아... 역시... 삼겹살은... 항상 맛있고..
항상 .. 정답이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과 함께 정신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낮시간이라 술보다는 음료를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였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여러 정보도 공유하고
맛있는 음식점을 추천받기도 하고 유익한 시간이였어요
(저는 사진 찎고 있었어요 ㅠㅜ)
고기를 한참동안 먹고
마무리로 한식파인 저와 몇몇 분들은 밥과 된장찌게!
나머지 분들은 세월이 느껴지는 냄비에 끓인 라면을 마무리 음식으로 드셨어요
된장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강한 화력에 끓여낸 라면이라 그런지 라면이 특히
더 맛있더라구요
오랜만에 입에 기름칠도 하고 맛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 였어요
2공단에 위치한 고기집이라 집에서 너무 멀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겠지만
근처에 계신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편하게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꼐요 안뇨옹~
지도에는 "이모밥주이소"
로 검색하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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