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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어요(맛집)

[형곡동맛집]고두갈봉 아빠의청춘 본점 방문기

오늘은 형곡동에서 

고깃집으로는 오랜 전통 와 맛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형곡동 맛집

"아빠의 청춘"

고깃집에 다녀왔어요

며칠 전부터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저기압의 상태가 자주 나타나는 걸 보니 

아무래도 고기 앞으로 가는 

긴급처방을 해야 해서

급하게 검색해 봤더니

집 근처에 돼지 고깃집 맛집인

아빠의 청춘이 있다고 해서 

한달음에 달려갔어요

아빠의청춘 입구

차를 어디 새우는지 몰라서 헤매다가 겨우 차를 대놓고

가게에 입성하기 전에 

일단 입구 샷!!

웅장하니 뭔가... 성? 같은 느낌이었어요

입구 전체샷

고깃집 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외관이 좋더라고요^^

왠지 돼지고기를 칼질해서 먹어야 할거 같은 느낌?

아무튼 기분 좋게 들어 갔어요

진입중...

가게에 들어서니 제가 좀 늦은 시간에

가서 인지 한창 테이블 정리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가게 내부사진

같이 식사를 하기로 했던 형님께서 이미 오셔서 고기를 꿉꿉~

딱 먹기 좋을 때 도착한 저는 완전 핵 꿀이었어요

고두갈봉 3인분? ㅎㅎ

고기만으로도 맛있겠어서

침을 흘리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시래기국

시킨 메뉴인 줄 알았는데시래깃국이 그냥 주어지는 

기본 상차림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시래깃국이면..

소주.. 그냥 막 들어갈 텐데...

너무 푸짐한 상차림에 일단 

미소를 띠며 식사를 시작했어요

쌈싸먹어~

역시 고기는 쌈 싸 먹어야 제맛인지라

야무지게 쌈을 싸러 먹었는데

육즙이 가득한 것이 풍미가 좋더라고요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아빠의 청춘"은 한돈 암퇘지만을 고집한데요

그 좋은 고기를 숙성까지 해서

손님께 내는데...

가격이 이렇게 저렴하다니...

140g에 8000원이라니...

(예전에 고기 좀 팔아봐서 알거든요 ㅎㅎ)

하지만 사장님은 

고기 맛을 알고 찾아와 주시는 손님이 있기에

그 가격을 고수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 아니 사장님이신지..)

고기굽는 소리 ASMR

금세 한판을 먹고 좀 더 추가해서 먹으면서는

이제 배고파서 혼미해진 정신을 붙잡고

고기 굽는 소리와 맛, 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었던 거 같아요

추가로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서브메뉴를 몇 개 시켰었는데요

도시락 ㅎ

먼저 옛 추억에 흔들 어비 벼먹는 도시락이에요

이것은 예전에 저 중학교 때 부모님이

가끔 싸주시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고

물론!

흔드는 동안 운동이 돼서 그런지도 몰라요 ㅋㅋ

도시락 흔들기 ㅎ

그리고 두뻔쨰로는 아빠 국수!

사장님이 추천해주시길래 

그게 뭐지? 싶었는데

잔치국수 같은 느낌이었어요

01
아빠국수

뜨끈한 멸치육수에 야채들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었고

특이한 점은 

단무지가 길게 채 썰어져서 올라간 것이 

국수 면발과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는 거예요

추천해 주실만 하더라고요^^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멋진 문구가 있어서 하나 찍었어요 ㅎ

왠지 나를 응원해주는..크흡 ㅠㅜ

형곡동 맛집답게 

구미시 지정 50대 맛집에도 선정이 되어서 

책자에도 실려 있으시더라고요^^

구미시지정 50대맛집

계산하고 나오는 길에

"혹시 주차장은 없나요? 주차가 불편해서요"

라고 했더니

밖으로 나오셔서 설명까지 해주셨어요

 

건물뒷편에 주차장이 있어요

건물 뒤에 있는 줄도 모르고 길가에 차 세운다고 고생했는데 ㅎ 

다음엔 잘 찾아 들어가야겠어요

담엔 남자끼리 말고 여자 친구님이랑 와야겠네요 ^^

암튼 고기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