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날 있잖아요
느끼한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그날 만큼은 엄청 떙기는 그런날..
그런 날이 저에게는 오늘 이더라구요
아침에 눈을 딱 떳는데 치츠향 물씬 나는 까르보나라를 먹고 싶은 마음에
마스크 단단히 쓰고 바로 마트로 달려 갔어요
집 냉장고에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모자란 재료만 적어서 장보러 갔어요
자취생 인 저에게는 사치스러운 재료가 없기에 까르보나라 보다는
밥을 넣은 리조또로 하고 베이컨보다는 슬라이스 햄을 넣기로 했네요
일단 재료 소개! 먼저 한국인의 요리의 기본! 마늘!
마늘의 사이즈는 손가락 만한 사이즈로 6알 정도 가 필요해요
편으로 얇게 썰어서 준비 해주시면 되요
두번쨰는 까르보나라의 향과 식감을 담당하는 양송이 버섯!
다른버섯을 사용해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건 포기해도 양송이 버섯은 꼭 넣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다른 버섯을 사용하다가 혹시나 향이 너무 강해서 모처럼 먹는 까르보나라를 실패할 수 도 있잖아요
자주 먹는 것도 아닌데 맛있게 먹어야죠^^
세번쨰 재료는 슬라이스 햄!
샌드위치를 만들때 들어가는 슬라이스 햄인데 베이컨을 사기에는 가격이 조금 있어서 제일 비슷하게 생기고
맛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느낌만은 비슷한 걸로 샀어요
가격은 베이컨가격에 1/3 정도 되는거 같아요
햄을 좋아하기에 한팩을 전무 썰어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까르보나라 소스!!
우유랑 파마산 치크랑 크림소스등을 따로 사서 만들어 먹는게 물론 더욱 맛있겠지만
자취생에게는 복잡한 요리는 사절!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더욱 좋을거 같아서
그냥 까르보나라 소스를 샀어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재료들을 따로 살 필요가 없어서
아주 간편해요
마지막으로 약간 식은밥이 필요해요
아까 말했듯이 저는 리조또를 해먹을 생각이기 때문에 밥을 준비 했지만
만약 파스타를 먹고 싶으신 분이라면 밥 대신 파스타 면을 준비하시면 파스타가 되는 거에요
정말 쉽죠?
그리고 살짝 볶아줘야 하기떄문에 살짝 식혀주는게 좋아요
자 그럼 이제재료가 준비 됬다면 이제 조리에 들어갈께요
먼저 팬에 올리브유를 넣어서 가열해 줍니다
어느정도 가열이 되었다면 불을 중간 불로 줄이고
편으로 썰은 마늘을 넣고 마늘 기름을 뽑아줍니다
이떄 마늘이 익기도 전에 타버릴 수 있어서 불을 중간 불로 줄이는 거에요
노릇노릇 마늘이 익어서 마늘기름 냄새가 난다면 바로 다음 순서!
슬라이스 햄과 버섯을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소스를 부어 다시한번 익히기 떄문에 너무 빡빡하게 볶아줄 필요는 없어요
살짞 볶아줍니다
그다음은 리조또를 위한 식힌 밥을 넣어줍니다
이떄 고팅 팬이 아니라면 살짝 밥이 눌러 붙을 수 있어요
따라서 팬에 소주한 1잔 정도의 불을 살짝 부터주고 밥을 볶아주면서 풀어줍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여기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어느정도 맛춰줍니다
여기까지만 해서 먹어도 맛있겠지만 오늘은 까르보나라 리조또를 먹어야 하니까
다음 순서로 넘어갈꼐요
이제 정말 제일 중요한 까르보나라 스파케티 소스를 넣어줍니다
제가 산 소스는 2인분 정도 들었다고 해서 하는김에 그냥 한통 다 넣었어요
물론 밥도 2공기 넣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크림소스가 많이 뻑뻑해요
그럼 어렵게 박박 긁어서 고생하지 말고 물을 살짝 넣어서 흔들어서 넣어주세요
물이 섰어도 어차피 밥알이 부드럽게 익으려면 끓여줘야 하기떄문에
물이 쫄아 들꺼에요
소스가 모두 들어가면 소스가 걸쭉해질때까지 약한불에 저어주면서 익혀주면 됩니다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위에 후추를 살짝!
짜잔! 오늘도 자취생의 간편요리 완성!
까르보나라 리조또완성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난 치츠의 맛에 놀라기는 했지만 이 느끼함이 당분간은
까르보나라 먹고 싶지 않게 할 만큼 느끼 했어요
만약 느끼한 맛이 싫다면 편으로 썰은 마늘을 조금더 넣어주거나
청량 고추를 다져서 마지막에 토핑으로 올려서 먹으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어요
부모님꼐도 맛을 보여드렸는데 처음먹어보는 맛인데 자꾸 먹을 수록 중독되는 맛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유러피안 스타일로 한끼를 먹고 싶을때 한번 도전해 보세요
밖에서 사먹는 가격이면 2~3그릇 나와요 정말 배터지게 먹었네요^^
그럼 오늘의 요리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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